KOAS Gallery & Showroom

Client : KOAS
Location : 17, Seonyu-ro 52-gil, Yeongdeungpo-gu, Seoul
Size : 1200㎡
Period : 2020.08 ~ 2020.12
Usage : Office
Involvement : Space design, Fundamental Plan, Construction, Sign System
BI/BX : thing think thank_/ thinkthingthank.com




“ 새로운 상상과 브랜드 몰입을 돕는 쇼룸의 탄생 "

 브랜드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브랜드 안에서 기업의 이미지, 비전, 방향 등 다양한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해석하는 과정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브랜드의 리뉴얼이 아닌 이미지 개선과 개발을 하려면 다양한 자료는 물론,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조사와 연구,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하죠.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아스가 가진 본래의 이미지를 ‘쇼룸’이라는 공간을 통해 변화를 주고자 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 일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일의 방식과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쳤죠. 스마트워크가 일상화되고, 일과 삶의 경계가 허물어 지면서 라이프스타일의 한 요소로서 업무 환경은 중요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사무 환경은 새로운 솔루션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러 분석을 통해 코아스라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그로 인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우수한 전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먼저 고객 동선에 기초한 전시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제품이 돋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이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판매 환경을 조성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본질적으로 쇼룸을 왜 바꿔야 하는지 찾고, 그곳에 어떤 가치를 담아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우리가 발견한 것은 지금이 바로 다른 브랜드의 쇼룸과 차별화된 코아스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코아스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본질을 확인한 후 우리는 기업의 전문성, 생산성, 오피스 라이프의 감성을 담은 이 브랜드만의 스토리로 공간을 채우기로 했습니다. 브랜드의 철학과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미래적인 오피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고객의 상상을 끌어내는 공간을 지향했습니다. 또, 감동적인 경험으로 소비자와 파트너를 이끌고, 브랜드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게 계획했습니다. 쇼룸을 방문하는 이들이 자신만의 오피스 라이프를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얻게 되고, 브랜드의 비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본 계획을 구현하기 위해 제품을 나열하는 기존 전시 방식을 떠나 브랜드의 비전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를 공간에 담았습니다. 고객의 동선을 따라 브랜드 철학과 기술 혁신, 브랜드만의 감성과 비전을 경험할 수 있게 스토리를 연결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이 코아스가 제안하는 ‘오피스 스토리’를 직접 경험하는 쇼룸을 만들기 위해 ‘공간의 분위기’와 ‘기술’, ‘사인 시스템’으로 나눠 세부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먼저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이 돋보이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공간의 컬러를 다르게 구성했습니다. 1층은 밝은 톤을 베이스로 브랜드의 혁신과 철학을 전달하고, 2층은 그레이톤을 베이스로 브랜드의 전문성을 표현했습니다. 3층은 파스텔 톤으로 친근한 인상을 주고자 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변화에 유연한 모듈을 적용해 용도에 따라 쉽고 편리하고 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마감재와 규격으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는 제품별로 적용을 달리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말합니다. 스토리별 다양한 환경 연출도 가능하고 유지 관리도 훨씬 편리하죠.

 사인 시스템으로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제품의 정보를 더 쉽게 전달하고자 타이포그래픽과 픽토그램을 제안했습니다. 또, 층별로 오피스 환경의 솔루션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모션 그래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이곳의 오피스 라이프를 상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러한 세부 전략 아래 탄생한 공간은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었을까요? 고객이 처음 코아스를 만나는 공간은 1층의 로비입니다. 이곳은 첫인상이 중요한 공간인 만큼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이미지로 시작합니다. 다음 공간은 제품의 기술과 혁신을 통한 브랜드의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이곳에서 고객은 오피스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R&D Lab과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해 고객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브랜드의 비전을 공유합니다. 이처럼 3가지 스토리가 담긴 공간을 좀 더 자세히 만나볼까요?

" 브랜드의 철학을 담다 "

 우선 메인 입구 천장에는 거울을 달아 낮은 층고의 단점을 없애고자 했습니다. 좌측에 위치한 탁 트인 입구는 자연스럽게 고객의 시선을 유도하며 동선을 안내합니다.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코아스의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어메니티 라운지(Amenity Lounge)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 중앙에는 신제품을 전시하고 벽면에는 다양한 기술을 탑재한 의자를 비치해 브랜드의 핵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브랜드 역량과 비전을 만나다"

 1층 R&D Lab은 브랜드의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가 녹아있는 공간으로 바리솔 조명(Strretch Ceiling Light)과 서스(SUS)를 통해 세련됨을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샘플과 하드웨어, 혁신적인 연구를 아카이빙해 코아스의 다양한 노력과 혁신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안쪽 커뮤니티룸은 코아스의 비전을 고객의 마음에 새기는 공간으로 계획한 만큼 벽면의 간접 조명을 활용해 차분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복도를 따라 이어진 벽에는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이미지로 새겨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느끼게 했습니다.

" 오피스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다 "

 그 우측에는 브랜드의 메인 제품군인 오피스 제품을 배치했습니다. 다양한 모듈의 패널로 제품의 섹션을 나누고, 바닥의 패턴으로 일반 제품과 디자인 제품군을 구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가구를 실제 사무 공간처럼 배치해 자신의 업무 환경을 떠올리거나 대조하며 가구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토리를 따라 공간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층별로 공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쇼룸은 서로 다른 개성으로 채워진 3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브랜드가 가진 다양한 제품군을 이 공간 안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이것 또한 우리에게 큰 미션이었습니다.

 1층은 밝은 화이트 컬러를 활용해 브랜드의 기술과 혁신의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중역 가구와 회의 가구, 소호 가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가구를 중심으로 조명을 설치하고, 전체적으로 그레이 컬러와 우드를 활용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2층 라운지는 캐주얼하고 스마트한 오피스라이프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습니다. 중앙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라운지 형태로 구성했고 다양한 구성으로 앉을 수 있는 가구를 비치했습니다. 테두리 공간은 클래식한 오피스를 경험할 수 있게 중역용 가구를 섹션별로 구성했으며 답답한 느낌을 줄이기 위해 유리 재질의 파티션을 설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층은 캠퍼스, 병원, 유치원, 기숙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가구들을 만나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더욱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장소와 연령대에 맞게 컬러와 이미지를 적용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쇼룸에서 고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감성을 경험하고, 공간의 무드와 UX, 동선 구성 등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층별로는 가구와 함께하는 다양한 오피스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세부 공간별로 브랜드 가치를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는 장치를 배치해 단순히 가구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가 가진 문화를 선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걸음 더 고객에게 다가가기 원하는 코아스의 중심 가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더 유연하게 대응하고 변화하면서, 고객의 지속가능한 오피스라이프에 대해 연구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아가기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Next Works

SK-II Retail X Lotte Star Ave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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